풍년기원… 남원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
입력: 2023.01.31 15:10 / 수정: 2023.01.31 15:10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운마을 주민 주관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됐다. / 남원시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됐다. / 남원시

[더팩트 | 남원=이경선 기자] 지리산의 안녕과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가 열렸다.

31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부시장 등 관계 인사들과 마을주민 및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해 구름도 쉬어간다는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개최됐다.

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당산 산신제는 산내 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이 행해졌고, 이어서 가족 소원빌기 행사로 소지(燒紙: 흰 한지를 태워서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천연기념물 ‘천년송’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와운마을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하나가 돼 어우러지는 풍성한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한편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당산목인 한아씨(할아버지)소나무와 할매소나무(천연기념물)에게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서, 매년 음력 1월 10일 와운마을 천년송 일원에서 지내오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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