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재단,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시스템 개발
입력: 2023.01.31 10:46 / 수정: 2023.01.31 10:46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이승락 박사팀과 연세대학교 신용 교수팀이 감염성 바이러스 진단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검체에 존재하는 감염성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를 빠르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광학 센싱 기반의 자동화 분자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세대 신용 교수와 구본한 박사는 병원체 농축 및 핵산 추출이 가능한 새로운 미세유체 플랫폼 기술 개발을 수행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승락 박사와 이기리 주임연구원은 파장 가변 레이저 광학 센싱기술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미세유체 플랫폼은 내부의 양전하(+) 표면에 의해 음전하(-)인 병원체와 핵산을 정전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또 핵산의 핵 염기와는 공유결합을 형성해 병원체와 핵산을 농축, 분리할 수 있는 신속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승락(왼쪽) 박사와 이기리 주임연구원은 파장 가변 레이저 광학 센싱 기술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승락(왼쪽) 박사와 이기리 주임연구원은 파장 가변 레이저 광학 센싱 기술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제안한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은 광 센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 신호 검출 프로브와 신호 처리 및 분석 기술을 이용해 최소한의 조작과 간섭으로 80분(병원체 농축 포함) 또는 60분 이내에 신종 감염병의 고민감도, 특이도 검출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총 33명의 Q열 의심 환자와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혈액, 타액, 면봉 검체를 이용해 자동화 진단 시스템을 검증했다.

Q열 환자와 Q열이 의심된 다른 열성 질환 환자 혈액을 이용해 Q열 환자를 정확하게 구별했다. 코로나19 환자와 다른 감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 타액 및 면봉 검체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정확하게 구별해 100%의 민감도 및 특이도를 보였다.

차상훈 이사장은 "신종 감염병 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낸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 (IF: 9.221, Instruments and Instrumentation 분야 Top 2)’에 1월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또 복지부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사업(과제명: 배양음성 심내막염에서 종간전파 인체감염증 검출을 위한 차세대 진단 기술 개발)으로 추진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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