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TK 신공항 '국비 경쟁' 우려에…부산 여야 설전
입력: 2023.01.30 17:25 / 수정: 2023.01.30 17:25

민주당 "부산시와 국힘은 사태 관망만…대책 마련하라"
국힘 "계류 중인 가덕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 모을 것"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더팩트DB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더팩트DB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가덕신공항이 대구·경북(TK)신공항과 국비 경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부산시와 국민의힘은 사태를 관망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TK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고, 같은 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에 대한 집중 지원보다 두 공항의 국비지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가덕신공항을 김영삼 공항이라 칭했다"고 말했다.

시당은 "부산 발전에 대한 의지도, 고민도, 애정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발언"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TK신공항 특별법 발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TK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가덕신공항과 연계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경쟁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면서 "현재 국토위에 계류 중인 가덕신공항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당 지도부에도 최우선 추진 법안으로의 지정을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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