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6%' 충남 내포신도시 골프장 정상 추진 기대감↑
입력: 2023.01.30 17:24 / 수정: 2023.01.30 17:24

㈜사계절컨트리클럽, 신탁사로 사업 위탁
사업시행자 변경되면 2월 2주차부터 공사재개


충남 내포신도시 골프장 조감도. / 예산군
충남 내포신도시 골프장 조감도. / 예산군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자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충남 내포신도시 골프장이 올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초 사업시행자 ㈜사계절컨트리클럽은 지난해 12월 내포신도시 골프장 준공을 목표로 같은해 1월부터 행정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대출 중단 등 문제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공사를 중단하고 올해 6월 준공으로 건축 계획을 변경해 공정률이 6%에 불과해 올해 6월 준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사계절컨트리클럽이 최근 예산군에 사업시행자 변경 신청을 하면서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컨트리클럽이 신탁사(신영부동산신탁)로 사업을 위탁함에 따라 15개 금융사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시설자금을 대출받고, 신탁사는 사업자로부터 토지소유권 지위를 담보로 넘겨받게 됐다.

신탁사는 공정률에 따라 시공사에 자금을 직접 지급하고, 시공사인 KD건설은 책임 시공 의무를 지게 된다.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권자는 예산군수로, '사업시행자 변경이 타당하다'는 자문 결과에 따라 오는 2월 2일께 사업시행자 변경을 승인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가 변경되면 2월 2주차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도는 예산군과 LH, 시공사와 함께 골프장 조성대책 TF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현장실사와 자금집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개발공사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도 협의했지만 행정안전부 방침상 골프장과 같은 민간 수익 영역은 지방공사가 참여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며 "정기점검을 통해 사업자가 올해 안에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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