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단지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 개최
고흥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고흥군은 고흥 남부권에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갖고 있다. /고흥군 제공 |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전남 고흥군은 도양읍 근처 남부권에 10만평 규모의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수산식품가공단지는 도양읍 등 지방연안항이 위치한 남부권 일원이 대상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약 3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 입주수요를 분석한 결과 조미김, 마른김, 염장미역 등의 34개 수산식품 가공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단지 조성에 필요한 입주의향 업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식품가공단지가 조성되면 2차·3차 위주의 수산물 가공업체들의 유치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와, 전문단지 조성에 소요되는 건설 부분에서 490명의 고용창출, 1,076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타 지자체 단지 조성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면, 2025년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26일 청사내 흥양홀에서 김, 미역, 다시마 등 풍부한 수산자원을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조영길 군의원, 김준곤 군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대상지 입지 검토 및 입주의향 업체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업용수 공급 가능성과 분양단가 등 단지조성 타당성이 논의된바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서 생산된 우수한 수산물이 가공업체의 부족으로 인해 원물 형태로 판매되어 타 지역 상품과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우수한 고흥의 수산자원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되고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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