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총선 출마 뜻 ‘굳힌 듯’…전남 2곳 두고 ‘저울질’
입력: 2023.01.27 15:20 / 수정: 2023.01.27 15:20

해당 지역민들 긍정적 분위기, 재선 노리는 현역들과 치열한 공천경쟁 ‘불가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8일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더팩트 DB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8일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유튜브 출연과 특강 정치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내년 총선에 나설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워장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영등포에서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곳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답변이 ‘다른 곳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박 전 원장이 어떤 지역구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그,동안 ‘빅 마우스’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로 유튜브 방송 명사로 활동하면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해 왔다.

여러차례 반복된 질문에도 단호하게 부인하지 않는 박 전 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사실상 ‘출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면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점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전 원장의 출마 분위기가 달궈지면서 지역구 선택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박 전 원장의 측근에 따르면 "전남 목포와 해남‧완도‧진도 두 곳을 두고 고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두 지역에서 대체로 박 전 원장의 출마를 반기는 분위기여서 결정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목포는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김원이 의원, 해남‧완도‧진도는 같은 당의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67.5%, 김원이 의원은 48.7%를 얻었다. 두 사람 모두 초선이며, 거물 정치인 박지원 전 원장이 2곳 중 어느 곳이던 간에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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