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지역 20개 초등학교가 오후 8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늘봄학교 시범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공모해 대전을 비롯해 인천·경기·전남·경북 등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에서는 20개 학교가 3월부터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100억원 내외의 정부 교부금을 받아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새봄교실(에듀케어)'을 운영한 뒤 20개 늘봄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1학기 동안 유지한다.

이를 통해 초등 신입생들의 학교 정착을 돕는다. 이와 함께 마을돌봄터,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 지역사회 연계 돌봄을 확대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 늘봄학교 시행에 앞서 모든 초등학교에서 초등 돌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52개 초교에서 방과후 돌봄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이번 선정으로 교육부 늘봄학교와 연계해 돌봄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8억원을 투입해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3명에 불과한 담당 직원을 9명 충원헸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초등 신입생들이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초등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은 물론 교원의 업무부담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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