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대규모 SOC 사업 본격화 서남권 교통중심지 자리매김 ‘눈앞’
입력: 2023.01.25 13:43 / 수정: 2023.01.25 13:43

남해안 철도 85% 공정율, 화원~압해 잇는 해저터널 공사 가속도

대규모 SOC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남권 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해남군의 청사진이 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해남군청 제공
대규모 SOC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남권 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해남군의 청사진이 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해남군청 제공

[더팩트ㅣ해남=박호재 기자] 서남권 교통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해남군의 대규모 SOC 사업이 예산확보로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 1단계 구간에 2023년 사업비로 1780억원이 확보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광주 서구~강진 성전 51.11㎞ 구간의 1단계 사업도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7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단계 사업인 강진 작천에서 해남 북평 구간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도 군은 1단계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총연장 88.61㎞,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약 3조4000억원이 소요되며,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성전 1단계, 강진 작천~해남 북평 2단계(37.5㎞)로 나누어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해남 어디서나 30분 이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재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해남~광주간 소요시간이 40분 안팎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조63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보성~해남~목포 임성 82.5㎞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가 지난해 말 기준 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해남구간은 12.54㎞로 터널 4개소와 교량 3개소 등 노반공사와 함께 계곡면 가학리에 기차역이 들어서며, 2024년 해남에 처음으로 철도길이 열리게 된다.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보성∼목포 소요시간이 현재 2시간 9분에서 50분으로 79분 단축되는 것은 물론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해 이용객 편의 개선 및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부권에서도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율 8%로 해저터널 2.73㎞ 굴착을 위한 토공 작업 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구간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연장 13.49㎞가 연결되면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도 803호선인 목포구등대~양화간 도로가 2024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와 쌍축을 이루어 오시아노 관광단지, 기업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또한 해남 마산~산이 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설계 진행 중이고, 해남읍에서 대흥사 구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2단계 사업이 착공하는 등 지방도 확충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에 시동을 건 각종 SOC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민선 8기 해남의 미래 구상이 더 넓어졌다"며 "SOC 사업들을 기반으로 더 가까워진 해남이 서남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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