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폭설·한파 예보…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나선다
입력: 2023.01.20 20:57 / 수정: 2023.01.20 20:57

연휴 기간 18만8000명 내도 전망…폭설 등 험난한 귀경길 예고
공항 체류객 이동 지원 및 비축된 모포, 매트리스 및 생수 제공


제주공항.
제주공항.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설 연휴 최악의 한파가 예보되며 험난한 귀경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공항 체류객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관계부서, 유관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22일부터 산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23~24일 중산간 및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되며 25일까지 제주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과 한파가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산간 30~50㎝, 중산간 5~15㎝, 해안 3~8㎝ 등이다. 육상에는 강풍특보가,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예보되며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차질이 예상된다.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우선 폭설로 버스 등 대중교통이 통제되거나 우회하는 노선은 방송 자막,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방문과 안부전화 등 확인·관리체계를 강화해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며, 정박·피항어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폭설 등으로 인한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정보를 사전 제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축된 모포, 매트리스 및 생수 등 체류객에 대한 지원풀품 현황도 점검하는 한편, 잔류 탑승객 이동지원을 위해 전세버스 임차, 심야택시 공항 이동 조치 등 담당 부서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설 연휴기간 대설·강풍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설 연휴를 마치고 돌아가는 귀경객도 항공평과 여객선 사전 운행상황을 확인 후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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