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재일 의원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충북 청주엔 기회될 것"
입력: 2023.01.22 06:37 / 수정: 2023.01.22 06:37

각종 세제 혜택, 인허가특례, 예타특례등 파격 지원
올해 국회 예산심사에 충북AI영재고 신설 기획비 등 다수 반영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 국회의원. /변재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 국회의원. /변재일 의원실 제공.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75) 국회의원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만 5선(17~21대)을 내리 당선된 터줏대감이다. 오랜 정치 생활이 증명하듯, 적어도 청주에선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노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활동 반경도 넓다.

당내에선 공인된 정책통으로 유명하다.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두 차례나 지낸 것이 이를 방증한다. 변 의원은 제7대 정보통신부 차관도 지낸 바 있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최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을 맡아 국가 경제와 안보를 위해 필수적인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진두지휘하고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나섰고, 미국과 대만, 일본, 유럽이 자국산업 보호에 전폭적으로 나서면서 우리나라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적기에 신속 대응하지 않으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각종 세제 혜택과 인허가 특례, 예타 특례, 인력 양성 등 파격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지난해 8월 이 특별법이 시행됐고, 같은 해 11월 정부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이 법은 충북에도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충북에는 SK하이닉스와 네패스, DB하이텍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이 밀집한 오창읍은 이미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이번 2023년 예산 심사에서 충북AI영재고 신설 기획비 10억원과 청주공항시설 개선 연구 용역비 3억원을 신규 확보했다"며 "지역발전에 중요성이 큰 사업들을 시작으로 꼼꼼히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재고 설립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기재부의 엄격한 평가도 뒤따를 것"이라며 "설립까지 확정 지으려면 충북 영재고만의 특성화 전략과 적절한 지원 방안, 주민의 높은 관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위치가 중요하고 여러 시‧군의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을 주관하게 될 과기정통부와 KAIST,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등과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행정수도 관문 공항이자 인천공항 대체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28년 세종의사당 건립을 감안할 때, 노후 활주로 보강, 활주로 연장, 운항등급 상향 등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논의 궤도에 올릴 적기"라며 "청주공항이 신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써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중진 의원의 역량을 통해 청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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