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7년까지 3000억 들여 10개교 신설
입력: 2023.01.22 09:00 / 수정: 2023.01.22 09:00

교육부 중투 따라 개교 시기‧사업비 변동 가능성 있어
친수1유‧초 통합 건립…동구 숙원사업 천동중 2027년 예정


상공에서 찍은 대전복용초등학교 건설 현장.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제공
상공에서 찍은 대전복용초등학교 건설 현장.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제공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2027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10개 학교를 신설한다.

대전교육청 ‘2023~2027년도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에 따르면 유치원 1개원, 초등 6개교, 중등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10개교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학교는 복용초다.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복용초는 901명이 31학급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대전교육청은 1만1826㎡ 부지에 올해 175억7000만원 등 총 252억4500만원을 들여 학교를 짓는다. 학교부지는 도안2-1지구 도시개발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았다.

대전 첫 초·중 통합학교로 설립되는 둔곡초‧중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9월 개교하면 유치원 8학급, 초등 20학급, 중등 10학급 등 총 38학급에 1009명의 학생들이 다닐 예정이다.

8개 신설 학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따라 개교 시기와 총사업비 등 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

2025년 3월 개교 목표로 조성되는 학하초는 지구 개발에 따른 학생 증가로 신설 이전한다. 364억원에 해당하는 용지비와 시설비는 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받아 교육청은 39억 3000만원의 사업비만 투입하면 된다.

교육청 예산은 40억원이 채 안 되지만 교육부 중투를 받아야 한다. 기부채납을 받거나 교육청 소유 부지를 활용해도 용지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가 300억원을 초과하면 중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대전대덕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용산지구)에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이 단지에 용산2초등학교가 조성된다. /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대덕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용산지구)에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이 단지에 용산2초등학교가 조성된다. /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첫 공립대안학교인 해봄고는 2026년 3월 문을 연다. 총 238억원을 투입해 6학급 90명 규모로 지어진다. 교육청은 학하초가 신설 이전하면서 남겨지는 부지 등을 설립 예정지로 검토 중이다.

별도 사업으로 진행하려던 친수1초와 친수1유치원은 통합 신설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청은 초교 부지 8493㎡에 유치원 부지 3000㎡를 더해 1만 4355㎡ 규모의 학교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총 352억여원을 투입해 초등 37학급 1008명, 유치원 7학급 126명 규모로 짓는다. 개교는 2027년 3월이다.

학생 수 예측 실패로 부지가 삭제됐던 용산2초등학교도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교육청은 총 사업비로 357억 7100만원으로 추산했지만 규모(36학급 1000명)에 비해 부지(8286m²)가 적어 6층 이상 건축 등을 검토 중이어서 증액될 가능성이 높다.

규모 또한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교육청은 용산2초에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지만 개교 시기인 2027년 용산지구 초등생 수는 최대 1212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안2단계 도시개발에 따른 증가 학생 배치로 용계1초와 용계중 신설도 추진된다. 두 학교 모두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용계1초는 1만 2264㎡ 부지에 37학급 923명 규모로, 용계중은 1만 2600㎡ 부지에 37학급 1014명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각각 461억 7000만원, 478억 3500만원으로 추산했다.

동구민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천동중학교도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총 358억 8000만원을 투입해 24학급 규모의 학교를 지을 계획이다. 천동3구역 도시개발에 따른 증가하는 학생을 배치할 계획인데 627명 수용이 가능하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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