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이사철 가스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가스안전사고 29건(인명피해 부상 28명) 중 이사철인 12월~1월에 전체의 31%(9건)가 집중돼있다.
주로 이사철 가스시설 막음조치 미비, 밸드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주로 발생한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2020년 1월 회천동 소재 연립주택에서 LP가스 고무호스 파손으로 가스폭발화재가 발생해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2021년 3월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가스마감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약 5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가스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안전수칙 전파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사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측은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는 전문가스판매점에 문의해 진행하고, 호스막음 조치여부 및 가스용기 연결호스,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누설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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