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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청 내 전기차 충전시설. /영동군 제공. |
[더팩트 | 영동=이주현 기자] 충북 영동군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자동차법을 보면, 주차면 50면 이상의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지방자치단체장이 설치한 주차장은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대구에 소재한 전기변환장치 제조 전문업체 대영채비(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통한 충전시설 확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충전기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공유재산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대영채비는 충전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부담 등을 맡고 있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면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약 25억 원의 재정 투자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또 전문업체에서 직접 설치 관리해 이용 불편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영동군과 대영채비는 영동군청 주차장을 비롯해 물한계곡, 영동체육관, 송호관광지, 영동산업단지, 와인터널, 과일나라테마공원 등 총 22개소 주차장에 급속충전기(50kw) 42대를 설치하고 있다.
이달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내달 중 본격적인 운영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영동군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554대이며, 총 42개소에 급속 51대 완속 37대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