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집중 공략
청주시청. /더팩트DB. |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역경제 위기 돌파구 마련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지원, 대규모 투자유치, 지역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률 제고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먼저 경제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생계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용평점 하위 20%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2000만원 이내, 금리 4.5%의 조건으로 대출해 연리 3%를 3년간 지원한다.
청주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 KCB 700점 또는 NICE 744점 이하인 소상공인은 미소금융 충북청주법인을 통해 신쳥하면 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시범사업도 운영한다.
청주시 소재 1년 이상 운영 중인 사업장이 대상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화장실, 안전시설 개선 등에 업소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을 올 하반기에 구축한다. 전통시장 상품, 농산물 등 온라인 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기능을 탑재한 공공형 E-커머스 앱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기 위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과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전환 지원사업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일자리 종합대책을 통한 일석이조의 경제효과도 노리고 있다.
청주형 상권활성화 지원, 국가 미래산업 선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 등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반영한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도 마련해 2026년까지 일자리 창출 16만명, 고용률 69% 달성을 향해 출항한다.
현장 밀착형 취업을 지원하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구인구직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상담-취업알선-사후관리) 제공,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운영, 새벽 무료급식 지원, 2023년 채용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망기업 발굴과 지원 확대를 위해 창업 역량강화 및 고용창출에 114억 원을 투입해 5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만 19세에서 39세의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을 인턴 프로그램으로 매칭하는 청주형 내일공감 일자리사업을 강화해 취업률은 높이고 인력난은 해소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래먹거리 산업 분야 대기업과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2조 원 이상 목표로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1위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청주 오창공장 신·증설에 4조 원을 투자함에 따라 소재·부품 협력사를 착공 시기가 빠른 산업단지에 우선 입주시킬 수 있도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위한 지역상품 우선구매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주시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은 공사·용역·물품 등 계약을 체결할 때 사업계획부터 사후검증까지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4단계 절차를 의무적으로 이행해 실질적으로 지역상품 이용실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투자협약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방문 현장대화, 투자기업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청주시와 기업이 서로 생생한 정보로 상생할 수 있는 친기업적 활동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 8기 원년인 2023년,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지역기업, 일자리 창출 분야 지원사업에 집중해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