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물품구매 시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차등 지급
정읍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시장과 시내 주요 구간에 행사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최근 물가상승과 내수경기 악화 등으로 전통시장의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지역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18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인 ‘전통시장 소비 쿠폰(온누리상품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전통시장 소비 쿠폰 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인하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소비 쿠폰으로 차등 지급해 전통시장의 소비 부진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가계지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비는 총 5000만원이 투입되며 지역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 신태인시장, 연지시장을 대상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당일 합산금액 3만원 이상~6만원 미만 구매 시 5000원, 6만원 이상~11만원 미만 구매 시 1만원, 1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권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준다.
상품권 환급장소는 샘고을시장 내 고객 쉼터와 신태인시장 1층 상인회 사무실, 연지시장 번영회 사무실이다. 환급은 1인 1회만 가능하며, 상품권 교환 시에는 당일 물품구매 영수증(신용카드 전표, 현금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와 별개로 샘고을시장에서는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농축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당일 합산금액 3만7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 농축산물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권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단,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대상 품목은 국산 농축산물로 한정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시장과 시내 주요 구간에 행사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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