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 인구유출 억제, 지역 선순환 기대
고창군청 전경. /더팩트DB |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고창군이 공동주택 공급을 확대해 인구유출을 막고, 주택난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 2~3년새 지역내 신규 아파트 신축이 없었던 만큼 부동산 시장을 비롯해 이사·가전업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르면 올 가을 고창지역에 LH임대주택 398호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창읍 율계지구 고령자 복지주택 128호를 비롯해, 고수면 150호, 무장면 120호가 입주한다.
또 여러 민간기업에서도 공동주택 건설·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3월에는 고창읍 현대아파트 앞쪽의 광신주택(260호), 터미널 회전교차로 주변의 읍내리 주상복합(56호)도 공사를 시작해 바로 선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택 내부공사에 들어간 환동해 도시형 생활주택(리안채 주변)은 6월 준공 후 바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민간업체가 고창읍 덕산리 일원에 128호, 흥덕면 흥덕리 일원에 152호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군과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터미널 일원에도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계획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전국 첫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이 계획돼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공동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고, 인구 유출 억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며 "고령자와 청년·신혼부부가 고창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군민행복·활력고창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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