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폐기물 시설 입지선정위원회 11인 구성완료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공청회 개최 거쳐 최적지 1개소 선정
순천시가 폐기물처리장 모델로 삼고 있는 하남 유니온파크 조감도. 2015년 준공된 경기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 하수, 음식물, 소각 처리 시설과 재활용 분리시설을 지하화 하고 지상에는 산책로, 물놀이시설, 생태연못, 타워, 다목적 체육관 등을 조성해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친환경시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폐기물처리시설 최적 후보지 1개소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지난 13일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 총 11인으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를 위한 입지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 공청회·설명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는 2월 중에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하게 되며 조사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내 최적 후보지 1개소를 정해 2029년까지 시설을 완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에앞서 허석 시장 재직시 폐기물처리장 예비후보지 4곳 가운데 월등면 송치재 일원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30년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입지선정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시급한 현안이 됐다"며 "입지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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