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로드맵 제시해야...수도권 연대, 김장 연대 등 연대는 밥그릇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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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이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조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권 행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원을 제외한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전당대회가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총선에 이기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7대 3으로 당대표가 된 황교안·김무성 전 당대표 시절 총선 승리했나. 외부 의견을 듣는다고 총선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이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권 연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수도권이면 당대표는 비수도권에서 나와야 된다"며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하다. 지방을 잘 아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연대, 김장 연대 등이 나오는데 연대는 밥그릇 싸움이다. 내년 공천권을 두고 기득권 싸움을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 나오는 사람은 공천권을 어떻게 할 건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