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개 팀, 약 1900여 명 선수단 방문 예정
지난해 3만6000명 유치...따뜻하고 음식 좋고 운동 시설이 갖춰진 탓
전국의 각급 운동 선수단이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여수를 찾으면서 여수시가 전지훈련지 메카로 부상했다. 사진은 경희대학교 농구단 훈련 모습. /여수시 제공 |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전국의 운동선수단이 여수로 몰려오고 있다. 따뜻하고 음식 좋고 운동 시설이 갖춰진 탓이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6개 시․도 대표 19개의 요트팀 100여 명과 전국 초‧중‧고 야구 선수단 및 경희대학교 농구단 등 22개 팀 300여 명의 선수단이 여수를 찾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2월까지 100여 개 팀, 약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해안 지자체를 중심으로 동계 훈련팀 유치를 위한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에는 전국 스포츠 단체의 겨울철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동하계 전지훈련을 통틀어 여수시는 58개 팀, 3만6000여 명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한 실적을 자랑한다. 전남도내 우수 시로 선정된 이유가 됐다.
여수시가 명실공히 겨울철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부상했음을 증명하는 수치이다.
지난 12월부터 6개 시․도 대표 19개의 요트팀 100여 명이 여수시를 찾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
여수시는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로 ▷사계절이 온화하여 겨울에 눈이 오는 경우가 드물며 ▷전국체육대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로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수도권에서도 3시간 이내로 접근이 편리할 뿐 아니라 ▷육,해,공 등 다양하고 맛깔스런 음식도 전지훈련을 재촉한 요인으로 꼽힌다.
매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남해안 거점 도시’로 문화, 관광,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훈련 팀의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도 있다.
여수시와 체육회도 ▷공공체육시설 대관료 전액 지원 ▷여수 갓김치 등 대표 특산품과 간식 제공 ▷일정 규모 이상 팀에 관광․체험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 제공하면서 시 정책에 호응하며 거들고 나서고 있다.
명경식 여수시 체육회장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팀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여수시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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