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사업 3차 협약 체결
입력: 2023.01.16 17:09 / 수정: 2023.01.16 17:09

도서관 회원가입 자율화 등 주민 편익 증진 2개 사업 추가 발굴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완주군민 확대 사업


전북도청 전경. /더팩트DB
전북도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2차 협약을 맺은 지 보름 만에 추가로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양 시군의 상생협력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은 일명 ‘도서관 문화협력사업’ 과 ‘전주풍남학사 입사생자격 완주군민 확대 사업’ 이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도서관의 회원가입과 전주풍남학사의 입사생 자격을 주소지에 관계 없이 일원화 하는 내용이다.

‘도서관 문화 협력 사업’은 양 지역 주민이 거주지 인근 도서관 어디에서나 회원가입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례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콩쥐팥쥐도서관의 경우 완주군 관내에 위치하고 있어 한 생활권에 살고 있는 전주시민의 도서관 회원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혁신도시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아울러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책 여행코스 지도 제작에 삼례책마을과 그림책미술관을 포함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해 양 지역의 도서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전주풍남학사에 완주군민 자녀도 입사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확대해 완주군 우수인재에게 안전한 생활지원과 편안한 수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완주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공공학사 정원은 전북장학숙 등 2개소에 총 10명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많은 완주군민 자녀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와 양 시군은 지난 1차 협약 때 약속한 수소경제중심지 도약을 위해 수소버스를 확대 보급하는 데에도 힘을 모으기로 하고 추가 협약했다.

‘수소버스 확대보급 사업’은 전주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 시외버스 차량을 순차적으로 수소 버스로 보급해 관내 수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데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전주시에서는 23년까지 시내버스 51대를 수소버스로 구입해 총 90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시외버스에도 수소버스가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번 두 차례 협약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 인재양성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주민생활에 스며들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계속 만날 때마다 양 지역 상생발전이 현실화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며, "좋은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월 말 협약한 사업도 도-전주시-완주군간 실무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구체화하고 있다. 공덕세천 정비를 위해 올해 초 두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전주시에서 사업신청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도 4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공급체계 개선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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