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시간의 기적, 봉화 생환 광부 ‘자연 치유의 섬에서 힐링’
입력: 2023.01.13 16:59 / 수정: 2023.01.13 16:59

울릉크루즈 후원하고, 남한권 울릉군수 마중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줬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221시간 만에 구조된 박정하 씨가 가족들과 울릉도로 힐링여행을 떠났다./울릉군 제공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221시간 만에 구조된 박정하 씨가 가족들과 울릉도로 힐링여행을 떠났다./울릉군 제공

[더팩트ㅣ울릉=김채은 기자]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221시간 만에 구조된 박정하 씨가 가족들과 울릉도로 힐링여행을 떠났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봉화 광산‘생환광부’ 박정하 씨와 가족들은 ㈜울릉크루즈의 후원으로 2박 3일간 자연 치유의 섬 울릉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박 씨의 가족들을 환영하며 조찬을 준비하고, 울릉도 방문 기념으로 자연산 문어와 돌미역을 선물했다.

박 씨 가족은 오전에는 남서 모노레일, 수토역사전시관, 해중전망대, 안용복 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나리분지에서 화산섬의 매력을 느끼며,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을 만들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박정하 씨에게 울릉도 특산물을 선물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가 박정하 씨에게 울릉도 특산물을 선물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박정하 씨는 "바쁘신 일정에도 아침 일찍 저희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나와 주신 남한권 군수님과, 울릉도로 초대해주신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님께 감사하다"며 "울릉도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박 선생님은 기적적 생환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전했다"며 "청정의 섬이자 치유의 섬인 울릉에서 고통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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