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가칭)천안동부경찰서 신설 사업이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충남경찰청과 문진석 국회의원(천안 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경찰청은 천안동부경찰서 신설을 위한 부지 매입 예산으로 60억원을 확보했다.
충남경찰청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천안시에 부지 물색 지원을 요청, 목천읍 일원을 추천받았다. 하지만 경찰서 신설을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하자 시가 관광특구를 이유로 경찰서 신설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무산됐다.
충남경찰청은 천안시와 대체부지 물색에 나서 현재 신방동 일원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예산이다. 충남경찰청은 동부경찰서 신설 부지로 최소 5000평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조성원가로 부지를 매입하면 300억원에서 4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충남경찰청이 경찰청에 제출한 관서 신설 및 소요 정원 요구서를 살펴보면 청사 규모는 연면적 1만4000㎡에 340억여 원의 예산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21년 대비 2022년 개별공시지가는 평균 10.2% 상승했다. 특히 2021년 당시 경찰청이 확보한 예산 60억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을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이어서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신방동 부지와는 시세 차이가 있다.
이에 충남경찰청은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 조성원가 이하로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공공기여 방식으로 부지를 취득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 중이다. 결과는 올 6월에나 나올 예정이다.
충남경찰청관계자는 "올해 안에 부지만 확정하면 설계 등은 빠르게 진행해 2026년 개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신방동 부지는 도시개발사업하고 연계해서 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는 과정"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는 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