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의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에 따른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충남도의원들이 12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과 경영 효율화 방안을 분석, 25개 기관 중 12개 기관을 5개로 통폐합해 총 18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아산시에 소재한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타 기관과 통폐합되면서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로 이전된다.
이같은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아산4), 안장헌(아산5), 이지윤(비례) 충남도의원이 비효율적인 결정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기관들이 내포로 이전하게 되면 아산과 천안에 집중돼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주저할 것"이라며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의 비전을 세울 과학기술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에도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산시가 25년 전 청사자리를 내주고 유치한 경제기관을 이전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라며 "아산시와 협의도 없이 경제진흥원 토지 매각대금을 귀속시킨다는 것 역시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산시민들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고, 아산시 또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산시민들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백지화를 위해 천막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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