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고문이라서 하루 30분 중앙정치 관여"…유승민 "대구 시장이 그렇게 할 일 없나"
입력: 2023.01.11 14:52 / 수정: 2023.01.11 14:52

유승민 전 의원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폐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폐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이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을 ‘배신자’라 칭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홍준표 시장이야 말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 수도 없이 말을 바꿨던 사람"이라며 "홍 시장이 진짜 말도 안되는 비난을 해도 참고 있었는데 언제든지 싸움을 걸어오면 싸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장이 왜 중앙정치를 하나. 30년째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에서 대구가 어떻게 벗어날지를 고민해야지 왜 날 비난하는데 에너지를 쏟아붓나.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 없는 자리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홍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즉각 반박하며 "대구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니니 가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습니다"라며 "그 외 시간은 대구 시정만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나는 대구 구태들이 몰락시킨 대구를 재건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과 같은 보수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때처럼 준동하고 있는 잡동사니들을 제거 할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당권을 쥘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국민이 다 압니다"라고 주장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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