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명석지구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과 관련해 시설 조성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430여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을 추진하고 있다.
명석지구 체육시설에는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주민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KBO와 지난해 7월 MOU를 체결하고 12월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시내와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난 체육시설로 건립함으로써 논개제, 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봄·가을 축제를 스포츠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진주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허구연 총재는 "진주시의 야구장 시설 조성에 감사드리며 개장 기념 경기 등 대회 유치에 적극 협조하고 시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프로야구 훈련캠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KBO의 협조를 당부하며 기본계획 단계부터 협업해 시설 조성에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KBO와 협력해 야구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