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윤리심사자문위서 '제명' 권고
입력: 2023.01.11 11:14 / 수정: 2023.01.11 11:14

윤리특위, '제명' 의견 받아 본회의 부칠 듯

이태원 참사 등에 대해 막말 논란이 빚어진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사과 발언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이태원 참사 등에 대해 막말 논란이 빚어진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사과 발언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창원=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이태원 참사 유족과 관련한 막말로 비난을 받은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11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10일 이번 사안에 대해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민간 자문가들의 자문 결과, '제명' 의견(권고)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이 창원시의회 최초로 제명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부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상처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제명은 시의회가 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 이후 창원시의회 윤특별위원회에서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받아 본회의에 제출하고, 본회의에서 이 사안이 가결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다만, 현행법상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규정돼 있어 '제명' 보다 낮은 징계가 나올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편, 윤리특위는 11일 2차 회의를 열고 윤리심사자문위의 제명 권고 의견을 고려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달 중 본회의에 부쳐 무기명 표결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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