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보은=이주현 기자] 충북 보은군은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 등을 위해 지원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귀농‧귀촌인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167억5000만원을 들여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탄부면 하장리에 102억5000만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어울림하우스 23세대, 커뮤니티센터 1개동, 농업경영지원센터 1개동이 있는 농업경영융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지난해 11월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65억원으로 귀농‧귀촌인 어울림하우스 20세대와 회의실, 체력단련실, 쉼터 등을 갖춘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 등도 추진한다.

정착 장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보은군은 올해 사업으로 청년 귀농인 정착 자금 지원, 청년 귀농인 농지임차료 지원, 청년 귀농인 농업 창업 지원, 영농자재 지원, 주택설계비 지원 등 5개 사업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박람회 참여, 동네작가 운영, 농업정보지 지원, 선진지 교육 등 21개 사업에 4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보은군은 ‘보은군 귀농·귀촌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은군으로 전입하고 일정 규모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1인 세대에도 귀농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받기 위한 거주기간 제한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또 중앙부처와 협의해 귀농 창업자금을 지원받는 귀농인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 일부를 보은군에서 보전해 안정적으로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색 중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군은 위치상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도시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귀농·귀촌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이라며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개발해 지역 활력 회복과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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