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 보은군 떠난다
입력: 2023.01.11 09:20 / 수정: 2023.01.11 09:20

연고지 재협약 결렬...보은군 열악한 재정 상황 감안

보은군청 전경. /더팩트DB
보은군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 | 보은=이주현 기자] 지난 7년간 WK리그에서 보은상무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이 보은군을 떠난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단은 2016년 2월 보은군과 연고지 협약 후 그간 매년 재협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보은군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군민들 사이에서는 WK리그 효과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운영에 대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제기됐다.

이에 보은군은 국군체육부대와 2023년 연고지 재협약을 논의하던 중 예산 편성이 확정된 후 국군체육부대는 군이 부담했던 WK리그 운영비 외에 전용버스를 지원해줄 것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보은군은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WK리그를 위해 추가 예산을 부담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해 재협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명숙 스포츠산업과장은 "2016년부터 연고지 협약을 맺고 보은군 소속으로 WK리그를 뛰던 보은상무가 떠나게 돼서 아쉽게 생각한다"며 "WK리그를 하지 않는 대신 남자축구리그, 유소년 축구 대회 등 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하는 대회를 적극 유치해 군 스포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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