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진영 간 충돌 우려…경찰 "엄정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이 대표를 지지하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그를 규탄하는 보수성향 시민단체 간 맞불 집회가 예고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이 대표를 지지하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그를 규탄하는 보수성향 시민단체 간 맞불 집회가 예고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검찰 규탄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 수사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양 진영 간 시민들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성남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인원은 25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민주시민촛불연대 1000명과 이재명 지지자연대 500명 등 약 1500명은 이 대표를 비호하고,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애국순찰팀 700명과 자유연대 300명은 이 대표를 규탄하는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양측의 집회를 분산해 충돌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지 집회는 성남지청 앞과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 3·4번 출구로 반대 집회는 1·2번 출구로 분산했다"며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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