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150점 작품 전시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2020년 작품 'Caleidoscopica'./창원문화재단 제공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앤디 워홀이 다시 태어난다면 그는 주저 없이 올림피아 자그놀리를 택할 것이다!"
'뉴욕이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색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특별전 'Life is Color(라이프 이즈 컬러)가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를 오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성산아트홀 제1~4전시실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올림피아 자그놀리는 뉴욕타임스의 여러 표지를 디자인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로 미국의 상징적 주간지인 "더 뉴요커"(The New Yorker)와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유명 신문에 삽화를 디자인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라다, 디올, 펜디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인정한 대세 일러스트레이터이자‘색의 마술사’로 평가 받고 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2020년 작품 'Burst into bloom” for The New York Times'./창원문화재단 제공 |
올림피아 자그놀리는 놀랄 정도로 대담한 스타일과 풍부한 색채를 보여주며 장난스러운 느낌의 삽화 디자인에서부터 선명한 라인과 생기 넘치는 색채의 일러스트, 디자인 오브제, 키네틱 조각, 비디오 클립 등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1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밀라노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과 같은 작가의 주변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부터,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급진적인 이탈리아 문화를 다루고 있다.
또한, 상상 속 인물들의 초상화와 사람들이 만나는 모습부터, 작가의 작품이 일상의 사물들을 통해 관중들에게 표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총 11개의 섹션에 걸쳐 전시된다.
특히 대중문화와 미래주의, 예술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여성의 곡선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패션 브랜드 디올의 2020 가을 컬렉션을 독특하고 그래픽적인 스타일로 표현한 "Changing Room"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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