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30초'마다 달려나간 경남소방본부…일평균 407.6건 현장 출동
입력: 2023.01.05 17:09 / 수정: 2023.01.05 17:09

소방본부, "지난해 총 14만8000여 건 현장활동 힘써"

경남소방본부의 지난해 현장활동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소방본부의 지난해 현장활동 사진./경남도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3분 30초... 노래 한 곡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시간이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노래 한 곡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달려나갔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해 총 14만8000여 건, 일평균 407.6건의 현장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9출동 통계에 따르면, 도민의 신고 접수는 연간 총 67만2985건으로, 1일 평균 1844건이었다. 이는 2021년 대비 2.5%(1만6313건)가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 보면, 화재의 경우 연간 총 3017건, 1일 평균 8.3건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8명(사망 9명, 부산 139명)이었으며, 재산피해는 약 405억8100만 원이다.

구조건수는 2만1240건, 생활안전 건수는 3만3167건, 1일 평균 90.9건으로 집계됐다. 구급이송건수는 연간 총 9만1111건, 1일 평균 250건을 처리했으며, 이송 인원은 9만2832명이었다.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 구조대원의 모습./경남도 제공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 구조대원의 모습./경남도 제공

이같은 활동에는 경남소방본부의 현장중심 조직·인력 운영이 빛을 발했다. 특히 지역 방재력을 향상을 위해 전담 의용소방대 5개대를 추가 운영하고 대응장비 11종 626점을 보강했으며, 국산 신규 소방헬기를 도입해 항공안전 역량을 강화했다.

이어 소방력 강화를 위해 펌프차 등 14종 80대 교체보강 및 방화복 등 6종 1만727점을 확충했으며, 무엇보다 지난 5월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을 적극 대응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1만1625명(누적 3만973명)의 코로나19 확진·의심자를 이송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재난 대응 역량강화와 신속 출동 기반 구축을 통한 인명, 재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경남 소방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더 안전한 경남, 더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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