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체전 앞두고 메인스타디움 건물에 김 작가 미술관 조성 예정
홍태용 김해시장(왼쪽)과 김영원 작가가 4일 김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건립하고 150점 이상의 작품을 기증한다는 협약을 맺고 있다./김해시 제공 |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작가가 김해시와의 협약을 통해 시에 김영원 작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건립하고 150점 이상의 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경남 김해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뿐 아니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 동상' 등을 만든 유명한 한국 구상조각계의 거장이다.
특히 김 작가는 김해시 진영읍 한얼 중고등학교를 졸업해 김해와의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김 작가는 작품 기증 시기 및 수량, 미술관 명칭 등 미술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협약식이 있기까지 많은 준비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작품 3점을 기증받아 김해문화의전당에 설치해, 우리시의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제 김 작가의 기증작품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미술관, 지역예술인들과 상생하는 미술관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는 2024년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체전에 앞서 새로 짓는 메인스타디움 건물에 김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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