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특색있는 청년정책 추진
올해 '청년부부 웨딩 촬영' 비용지원
의령군이 지난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삶 전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청년정책 패키지'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의령군 제공 |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지난해 한 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특색있는 청년정책인 '청년정책 패키지'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청년정책 패키지'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청년이 행복한 의령을 만들기 위해 지역 청년과 청년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6개 분야 8개 사업을 추진됐다.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사업,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사업,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 청년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사업이 진행됐다.
이 중 생애 최초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의 청년정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7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소상공인 창업 지업사업은 지난해 11명이 신청해 3명이 선정돼 25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이 지급됐다. 현재 의령군에는 청년 소상공인 점포는 5호점까지 탄생했다.
예견유치원, 반찬 전문점, 수제 케이크 전문 판매점 등 대부분 의령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아이템으로 청년들의 도전 정신에 지역 사회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청년들에게 무료 숙박과 함께 활동비, 차량을 지원받아 주요 관광지 투어, 농촌일손돕기, 지역 학교와 기업체 견학을 하는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사업'은 전국 각지 도시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의령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군은 올해도 특색있는 사업으로 결혼 예정인 청년부부가 스튜디오 웨딩촬영을 한 경우 3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부부 웨딩 촬영 지원사업' 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의령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도시 청년들은 들어오게 하겠다"며 "실속있는 지원책으로 청년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의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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