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중'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다시 정상영업
입력: 2023.01.04 10:22 / 수정: 2023.01.04 10:22

코로나19로 8곳 중 5곳 휴업…제주도, 지도감독 강화 방침

제주도청
제주도청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코로나19로 휴업 중이던 제주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들이 3년 만에 모두 영업을 재개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가 영업을 재개하며 코로나19로 휴업 중이던 5개의 외국인전용카지노 모두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하늘길이 막히며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곳 중 5곳인 제주썬(썬호텔), 아람만(신라호텔), 메가럭(롯데호텔), 오리엔탈(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라마다호텔)가 휴업을 했다.

지난해 10월 제주썬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으며, 올해 마지막으로 공즈가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휴업으로 인해 카지노납부금을 주 재원으로 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크게 줄어들었던 상황.

실제 제주관광진흥기금 중 카지노납부금은 2019년 475억원에서 2020년 150억원, 2021년 48억원, 지난해 36억원으로 급감했다.

휴업은 끝났지만 해외의 방역상황, 제주 직항 노선 부족 등으로 영업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 등은 가장 큰 불안요소 중 하나이며, 휴업 후 영업 재개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해결 등도 관건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장기간 휴업으로 인한 적자 구조를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투명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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