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방산특구 지정‧동구, 역세권 개발‧대덕구, 계족산 휴양림 조성 온힘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왼쪽부터)이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구청장들이 올해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차례로 방문해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서 구청장은 방위사업청 이전과 맞물려 서구가 방위산업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청 이전에 대한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서구를) 방산특구로 지정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지난 11월 이장우 시장이 서구 방문할 때 평촌산단 현장에서 방산특구로 좀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방사청 직원들의 대전 안착을 위해 구 자체 예산으로 이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는 "올 상반기에 (방사청 이전) 선발대가 오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지원을 제대로 좀 해야 한다"며 "이사비 (지원) 같은 거 있다. 많이는 못 드리는데 실무선에서는 그래도 하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역세권 개발과 대청호 규제를 합리적 완화 등 두 가지"라며 "역세권 개발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사업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진행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올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첫 테이프(착공)도 끊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 리틀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하는 대전역 선상 야구장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희소가치도 있고 접근성도 좋아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최 구청장은 "계족산 휴양림 사업, 새여울 물길 30리 프로젝트. 산단 대개조, 연축 혁신도시, 회덕 나들목, 신탄진 철도 인입선 공사, 광역 철도망 등을 올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덕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명칭 등이 부적절하다며 문제를 제기한 고래축제와 관련해서는 "제목을 튀게 만들어야 사람들도 찾아오지 않나. '대덕축제', '대청호축제'로 바꾸라고 하는데. 나는 한번 해보고 잘못되면 예산 깎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청호가 내륙의 바다이지 않나. 고래 상징성이 꿈, 희망, 비전, 평화 등이다. 이를 이용해서 스토리텔링해서, 빛을 이용해서 잔디광장에 옮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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