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복지재단 22억7500만원, 천안사랑장학재단 2억7300만원 모금
지난달 16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 ‘희망2023나눔캠페인’ 공개 모금행사에 참여한 박상돈 천안시장 모습. / 천안시 제공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 시민의 지난해 기부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3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사랑장학재단을 통한 총 모금액은 25억4800만원으로 2021년 24억2300만원 대비 5% 상승해 역대 최고 모금액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천안시복지재단은 역대 최고치인 22억7500만원 모금액을 달성해 누적 후원금이 118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9억9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기부돼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 후원금품 총액은 3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기부받은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천안형 취약계층지원사업으로 219명 2억원, 복지사각지대 제로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589명에 1억8000만원, 후원물품 지원사업으로 9412명 7억7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또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을 통해 6억5000여만원 상당의 민간 재정을 투입, 304건 읍면동 맞춤형 사업 개발 및 새로운 프로그램 지원을 펼치기도 했다.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해 기부된 후원금은 2억7300만원으로 2021년 2억9100만원보다 다소 줄었으나 장학금 금액은 늘렸다. 초등학생 55명 1800만원, 중학생 60명 3130만원, 고등학생 152명 1억3340만원, 대학생 148명 2억5480만원 등 415명에게 4억3750만원을 지원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급등, 경기침체 위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개인·기업·기관·단체의 정성이 모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천안시민이 동참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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