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림읍 상대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됨에 따라 인근 가금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차단방역 및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제주도 제공(2022.11.16)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중대백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검출에 따라 인근 저수지와 가금농가 13호·48만여 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농가는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이달 17일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단, 출하 등 이동이 필요한 농가는 사전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동할 수 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이어지는 강추위에도 철저한 대비는 물론, 농장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의 통제와 함께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1월 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방역대 내 가금농가 40개소에 대한 임상관찰과 정밀검사가 이뤄졌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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