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2023년은 '제2의 출범 원년' 될 것"
입력: 2023.01.02 10:44 / 수정: 2023.01.02 10:44

"잘못된 행정 관행 바로잡는 고강도 혁신 작업 나서겠다"
"성장동력 확보, 생활밀착 복지 조화 이루겠다"


장충남 남해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장충남 경남남해군수는 "2023년은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열리는 역사적인 해"라며 "남해의 대도약을 착실하게 준비해야할 현 시점이 지난 시기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들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한 시책, 군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시책, 행정환경 변화로 추진 효과가 없는 시책 등을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잘못된 행정 관행을 바로잡는 고강도 혁신 작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수동적이고 전시성에 머무는 보조사업은 일몰처리할 것이며 반면 군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받는 보조사업은 확대하겠다"며 ‘지방보조금 제도 혁신’도 언급했다.

또 교부세를 확충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인구소멸대응기금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생활밀착형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2023년 ‘재정혁신’ 기조를 밝혔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장기 마스트플랜 구축과 민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 ‘성장동력 확보와 생활밀착 복지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큰 틀의 행정 기조도 제시했다.

남해군은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조금 지급,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등 생활 밀착 지원 확대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외에도 민생경제 회복과 농어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는 한편, 행정지원은 물론 민간자원 활용 연계사업을 가동해 ‘남해만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은 위상에 걸맞게, 남해군에서부터 노인 복지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될 것이라는 복안도 제시됐다.

장충남 군수는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운 후에야 흘러간다’는 뜻의 ‘영과후진(盈科後進)’을 언급하며 "힘든 장애물이 있다고 해서 피하지 않을 것이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모든 일을 순리대로 풀어가겠다"며 "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통합군정을 펼치고 공감행정으로 긍정적 변화의 기운이 넘치게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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