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 열 것”
입력: 2023.01.01 00:00 / 수정: 2023.01.01 00:00

충북의 권리 찾고 체질 개선 다짐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도 자신


김영환 충북지사. /더팩트DB.
김영환 충북지사.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모든 역량을 쏟아 2023년을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2년엔 민선8기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충북도민 등과 공유하며 새로운 변화의 기초를 다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2027년도 하계세계대학경기를 충청권에 유치했고,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확인했다"며 "세계적인 불황에서도 3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도 냈고, 역대 최대 규모인 8조3065억원의 정부예산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충북의 권리를 찾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데, 충북의 댐과 국립공원이 그렇다"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댐 주변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중부내륙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댐 용수 등 물 자원 이용에 대한 권리를 강화해 수혜 지역과 피해 지역 간의 불공정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 목적으로 1개의 활주로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청주공항의 현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의 체질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올해도 국제 정세를 비롯한 주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창업 지원과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충북 경제를 젊게 변화시켜 저성장 국면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과 관련된 직접적인 예산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재원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정리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의 가치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새 이름과 새 얼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내 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다"며 "호수·산림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거점을 마련하고 도심 빈 점포를 활용해 골목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생태환경과 문화예술, 과학기술이 어우러지는 충북만의 독창적 가치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영재학교와 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건립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충북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충북도정에 담길 다양한 가치들은 대한민국과 충북의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충북이 시작한 정책과 사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또 국가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의료비 후불제, 도시농부와 AI농업, 출산육아수당 등이 그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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