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기중앙회 제공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2곳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4.6으로 전월 대비 6.8p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부산·울산 경기전망지수가 74.6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반등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6.7p, 작년 대비 6.6p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가구 제조와 의료·정밀·광학기기가 각각 41.6p, 31.3p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6.7p 하락, 작년 대비 1.3p 상승한 68.7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2.9p, 작년 대비 19.1p 하락한 55.9를 기록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과 비교해 수출이 10.8p(88.4→77.6), 내수판매 7.5p(80.9→73.4), 영업이익 6.2p(75.6→69.4) 등 변화 방향 항목 모두 하락했다.
허현도 부울중기중앙회 회장은 "연이은 금리 인상과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의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이자차액보전, 특별고정금리대출 등의 경영안정 자금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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