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이 2022년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이 2022년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며 각종 지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진흥원은 올 한해 주요 성과로 강한 중소기업 육성,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육성, 수출경쟁력 강화, 판로지원 채널의 발굴 및 확대를 꼽았다.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성과로는 4단계 성장단계별 혁신성장 지원체계 재구축·정리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부터 강소기업, 중견기업의 성장, 육성을 위한 사업 운영에 집중했다.

특히, 2021년 12월 충남투자조합(펀드) 업무를 충남TP로부터 이관 받아 충남도가 출자한 8개 투자펀드에 대한 관리 업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충남 펀드를 통해 도내 64개 사에 대해 422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중소기업육성자금의 경우 자금 운용 규모를 2021년 2200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으로 36.4% 확대한 것을 비롯해 자금관리시스템 신규 구축으로 경영안정자금 배정 소요 시간을 4주에서 2주로 단축했다. 또, 기존 시군에서만 취급하던 제조업경영안정자금까지 진흥원에서 직접 상담 및 접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며 2023년에는 기술혁신 경영안정자금 700억원 추가해 총 3700억원의 충남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육성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집중했다. 역량강화 교육과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 수요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건강검진 비용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등 복지 향상을 도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상권 붕괴,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직화하기 위해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사업을 시범 실시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사업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해 충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크게 확대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해외통상사무소의 수출액은 438.4%, 지원기업 수는 45.9%가량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수출대금 회수, 현지 무역사기 예방, 경매처분 수입통관 물품 위기지원 등 현지 애로사항 집중 관리가 빛을 발했다. 실제 해외통상사무소가 수출 대금 회수를 지원한 도내 기업은 6개 기업, 금액은 23만 4000달러에 달했다.

지역 농민 및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제작한 농사랑 쇼핑몰의 매출도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이는 기존 대행사를 통해 수행하던 쇼핑몰 운영이 직영전환 조기 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지역별 특색에 맞춘 기획전 추진과 자연재해나 공급 과잉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어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통해 농어민의 손실 보전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진행했던 TV홈쇼핑 입점지원 사업도 사업에 참여한 14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업체당 평균 매출액인 9600만원을 달성해 충남도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올 한해 경제진흥원은 진흥원 역할 및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전개했다"며 "내년에도 비R&D 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정책 발굴 및 지원 강화를 통해 충남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 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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