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송년사, ‘에너지 국가 산단’ 예타 통과 등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윤병태 나주시장은 29일 송년사에서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맞은 나주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한 민선 8기 시정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더팩트 l 나주=허지현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은 29일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맞은 나주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한 민선 8기 시정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2022년을 돌아봤다.
윤 시장은 이날 송년사에서 "혼자가면 길이 되고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일념으로 각계각층의 소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나주의 희망찬 미래 도약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동참해준 12만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시장은 또 "내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핵심 현안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민선 8기 출범 후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정 첫 해인 2022년도 주요 성과로는 역대 최대 3600억원 규모 환경부 주관 △영산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선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에너지신산업·정주여건·역사문화정비·관광·SOC(사회간접자본) 분야 51개 현안사업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 3687억원 반영’ 등을 꼽았다.
윤 시장은 이와 관련 "영산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낼 새로운 영산강 시대 개막, 나주의 첫 국가 산단 조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 구축, 역대 최대 규모 국비 예산 확보 등 나주 대전환을 위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분야인 농업과 관광, 미래 산업, 복지, 혁신행정 분야에 대한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시는 지난 9월 미국 한남체인과 1000만불 규모 농산물 유통협약에 이어 10월 ㈜여주농산과 나주쌀 한해 총 생산량의 1/3규모인 100만포 공급·유통 협약을 체결해 나주 농산물 대미 수출, 수도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팜팡가주, 베트남 하우장성 지자체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했으며 법무부 배정 심사에 따라 내년 상반기 205명의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정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발굴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셀프 세차장 7곳 무료 개방’, ‘귀농·청년·여성 농업인 대상 농기계 임대료 60%감면’도 이행했다.
윤 시장이 시정 핵심 과제로 강조한 ‘영산강, 원도심 연계 역사문화생태관광 1번지 도약’ 목표도 순항 중이다.
시는 나주향청 복원을 시작으로 천년 목사고을 위상 정립을 위한 ‘나주목관아 복원·정비’를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주천 생태복원 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합 발주한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도 이달 착공을 마치고 오는 2025년까지 9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민선 8기 제 1호 업무협약으로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빛가람 혁신도시를 교육과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인 에너지 메카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RE100중심 에너지 정책 자문위원회’를 출범, 정부 에너지정책 선도와 신재생에너지 수요·공급기업 유치를 통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포문을 열었다.
윤 시장은 복지 분야 주요 성과로 ‘전체 경로당 입식테이블과 의자보급’, ‘주택 토방 낮춤’, ‘거주기간 관계없는 출산 장려금 지급 및 난임 부부 지원 사업 가구소득 폐지’ 등을 꼽았다.
또한 ‘성실 시공을 위한 공사 실명제 의무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 ‘유선·서신·출장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 개편’ 등을 시민 중심의 혁신행정 성과로 언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주요 정책을 더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실질적인 첫 해로 미래 세대들이 걱정 없이 나주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가겠다"라며 "돌아오는 농촌, 나주의 잠재력을 깨울 관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 육성,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통해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나주를 지역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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