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개소당 매월 108만원 지원
출산율 감소, 인구 유출 등 2015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 13곳 폐원
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경남 고성군이 2021년부터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던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2023년부터 어린이집 1개소당 매월 75만9000원 지원하던 것을 108만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성군은 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 등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집이 13곳이 폐원했으며 정원충족률 50% 미만인 어린이집이 점차 늘고 있다. 영·유아의 감소는 반 편성 인원 미충족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폐원까지 이어져 남은 아이들의 보육환경이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이에 고성군은 2021년부터 보육환경 개선, 어린이집 종사자의 고용안정, 다양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는 영·유아와 보호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은 12월 현재 16개소 어린이집에 1억 4572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로 인해 농촌지역 어린이집이 폐원 위기에 처해 있다"며 "어린이집에 대해 지원으로 보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보육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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