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사' 편찬을 위한 기본자료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진주시사'를 만든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신종우 부시장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사' 편찬을 위한 기본자료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편찬위원회 구성에 이어 경상국립대학교 산학연구팀에서 기본자료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산학연구팀은 새로운 '진주시사' 편찬의 방향은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확인하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열린 시사, 시민의 삶이 있는 시사,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양군의 통합과 혁신도시의 설치, 진주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삶의 현장 등을 반영하고 기존 '진주시사'에서 다루지 못했던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근현대 인물들을 다룰 필요성도 제기했다.

모든 진주시민이 '진주시사' 를 소장할 수 있도록 PDF로도 변환해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목차도 기존의 '진주시사'가 시대사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진주시사' 는 분야사 중심으로 하고 진주의 중요한 시기에 대한 역사적 서술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학연구팀은 ‘진주시민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는 물론 시민들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한 '진주시사' 를 편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진주시사' 는 지난 1995년 처음 편찬됐다. 이번 '진주시사' 편찬은 진주시와 진양군이 통합된 후 27년이 경과한 지금 역사·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변천사와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부강한 진주의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보고서가 제출되면 집필자 선정, 집필 등의 과정을 거쳐 10여 권의 '진주시사'를 발간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고 만화 등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