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귀환 긴급 구호 지원 공로… 호남권에서 유일 수상
고려인마을 법률지원단 김경은 변호사(사진 왼편)가 26일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에 선정돼 수상했다./고려인마을 제공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동포들의 법률지원에 앞장선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가 26일 오후 대한변호사협회 ‘우수변호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수상식 행사에서 전국 3만2947명의 변호사 중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우수 변호사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은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김경은 법률사무소 인의 대표변호사에게 우수변호사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경은 변호사는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들이 인접국가인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몰도바 등으로 피신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이들의 한국행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 귀환 긴급 구호를 위해 힘을 다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2월 호남유권자연합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2018년 전국적으로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폭행 피해자 사건의 피해자측 변호를 맡아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내는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억울함을 풀어준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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