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역할 커진 진주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
입력: 2022.12.26 17:12 / 수정: 2022.12.26 17:12

우주관련 산업 연계발전·활성화 기반 마련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구축 목표


조규일 진주시장이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우주관련 산업과 인프라를 활용해 항공우주 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우주산업협력지구(클러스트) 위성특화지구 지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진주시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존의 추진 중인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이미 잘 구축돼 있는 항공우주 관련 인프라와 함께 위성특화지구 지정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차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다.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지역이 이번에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선정되면서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위성 특화지구의 핵심 거점으로 현재 상대동에 위치한 우주부품센터를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에 확장 이전해 400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우주 생산품의 기능 성능시험을 포함한 기술검증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주부품 시험기술의 국산화 개발업무를 한다.

진주시는 위성특화지구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작했다.

진주시는 우주경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위성개발에 참여한 전문인력이 유관기관에 취업하거나 관련분야 창업을 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정부의 ‘우주항공청’구축에 맞춰 관련 국책기관 또는 연구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회전익 비행센터’유치로 지역 내 앵커기업 유치를 실현하고 연관기업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 산업을 확장, 집적화해 위성산업과 더불어 항공산업, 도심항공교통(UAM) 산업도 함께 성장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UAM 산업은 향후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혁신을 이끌고 도시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꿔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를 조성, 진주시 일원을 UAM 산업의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

AAM은 기존 UAM(도심항공교통)에 지역 간 항공교통을 포함한 개념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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