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 지역 폭설, 23일 오후 현재 순창 63.7, 광주 32.8cm
입력: 2022.12.23 16:52 / 수정: 2022.12.23 16:52

24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mm 더 내릴 듯…차량 운행 마비, 귀가 서둘러야

전라권, 광주지역에 23일 오후 현재 시간당 최대 40mm의 폭설이 내리면서 광주 시내 곳곳에서 차량운행이 마비되고 거리에도 인적이 끊겼다./광주=박호재 기자
전라권, 광주지역에 23일 오후 현재 시간당 최대 40mm의 폭설이 내리면서 광주 시내 곳곳에서 차량운행이 마비되고 거리에도 인적이 끊겼다./광주=박호재 기자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라권과 광주지역도 23일 현재(오후 3시)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지방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순창 63.7, 임싷 54.6, 정읍 44.7, 광주 32.8, 담양 25.2, 전주 13.4 mm로 시간당 10~40mm의 눈이 내렸다. 폭설로 광주 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정상적인 차량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녁까지 눈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늦은 밤부터 내일(24일) 아침 사이에는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0mm~50mm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상태에서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피해와 보행자 및 교통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 사전 확인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풍랑특보가 발효된 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이는 곳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은 특히 송년모임이 집중된 금요일이지만 SNS룰 통해 속속 모임 취소 공지가 전해졌으며 직장인들도 승용차를 세워둔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둘러 귀가를 하는 모습이었으며, 거리 곳곳에서 운행 중 폭설에 멈춰진 차량도 눈에 띄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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