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 직원 비상 근무체계, 제설작업에 ‘구슬땀’
입력: 2022.12.23 13:15 / 수정: 2022.12.23 13:15

명현관 군수 지난 22일 상황판단 회의 '철저한 대비' 사전점검 실시

대설대비 상황판단회의/해남군 제공
대설대비 상황판단회의/해남군 제공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대설주의보 발령에 따라 23일 전 직원 비상 근무와 함께 일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고 강풍경보까지 발효된 해남지역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산이면에 6㎝가 쌓이는 등등 평균 5㎝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해남군 지역에는 23~24일 10~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22일부터 주요 도로와 오소재, 쇄노재, 우슬재 등 고갯길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23일 새벽부터는 교통량이 많은 읍 시가지,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주요간선도로와 교량 위, 급경사지, 급커브 지역 등에 대한 제설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23일 새벽 전 직원 비상 근무를 통해 해남읍과 면 소재지 인도에 대한 제설에 나서 출근 등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적극 조치했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대설·한파와 관련해 지난 22일 명현관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및 읍·면장과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각 실과소, 읍·면 사전 대처 실적 및 계획을 점검,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해 대설·한파 대비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시가지 곳곳에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해남군 제공
시가지 곳곳에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해남군 제공

또 해남군은 제설 장비 83대, 염화칼슘 150톤, 모래 300㎥를 확보했고 주요 도로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해 교량 위, 응달 지역, 생활도로 등 상습결빙구간은 사전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로 점검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군민들에게도 대설·한파 행동 요령을 마을 방송, 홍보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지역 자율방재단, 재난 도우미 등을 통한 상황점검으로 한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우 사전에 한파 쉼터로 대피하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읍·면을 통해 농작물 냉해 피해방지, 적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붕괴 예방 등 농어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동파 피해 예방을 위해 수도 계량기, 보일러 배관 등 보온 조치와 함께 동파사고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자"며 "주말까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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