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경찰 입건…주차장 침수사고 관련 수사
입력: 2022.12.23 13:14 / 수정: 2022.12.23 13:14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시 남구 아파트 지하주창이 침수됐다./경북소방본부 제공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시 남구 아파트 지하주창이 침수됐다./경북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포항=이민 기자·최헌우 기자] 경찰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을 입건했다.

23일 경북경찰청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장을 비롯해 이장식 부시장, 시 공무원, 농어촌 공사 직원, 아파트 관계자 등 모두 10명이 입건됐다.

이어 포항시 공무원 1명과 농어촌공사 직원 2명, 아파트 관계자 2명 등 모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책임이 무겁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6일 11시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시 남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민들이 차를 빼러 가다 갑자기 유입된 물에 9명이 고립돼 7명이 사망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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