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시민들, 대출이자 심각 공감”… 광주은행 금리 인하 ‘1만 2천명’ 서명
  • 박호재 기자
  • 입력: 2022.12.22 12:15 / 수정: 2022.12.22 12:15
각 구의회도 이자부담 경감 촉구, 5개 구청 금고 맡은 광주은행 대응에 ‘촉각’
진보당이 11월부터 추진한 광주은행 금리인하 촉구 서명에 한달 여만에 1만 2,0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진보당이 11월부터 추진한 광주은행 금리인하 촉구 서명에 한달 여만에 1만 2,00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난 11월 기자회견과 함께 진보당이 추진한 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서명에 1만 2,00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지역민들 또한 폭등하는 대출 이자가 심각한 민생 위기임에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분석했다.

광주광역시 기초단체 지방의회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의회는 서민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였고, 동구의회, 서구의회에서는 성명서를, 광산구 의회는 22일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12월 달에도 인상되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최고 7.72%를 기록 했다. 1년 전 30년 원리금 분활 상환으로 5억원을 빌렸다면 월 226만원 부담했지만 지금은 월 308만원을 내야 한다. 대출이자만 82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나타나자 우리은행, NH농협 등은 일부 상품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광주은행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은행은 12월말까지 대출금리 인하 관련 계획과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진보당은 광주시와 5개구청 금고지정 관련 민원 접수 등을 통해 반드시 광주은행 대출금리를 낮춰서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 각 기초의회가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5개구청의 금고로 지정돼있는 광주은행이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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